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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마츠상 초능력 AU [이치쵸로] (1) <그가 버렸던 비닐봉지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연기와 함께 공기로 흩어져버린지 오래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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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마츠상 초능력 AU [이치쵸로] (1) <그가 버렸던 비닐봉지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연기와 함께 공기로 흩어져버린지 오래였다.>
sakasoriny 2016. 1. 9. 18:16http://indomitable.tistory.com/6
설정입니다. 이거 먼저 읽어주세요! 본편에선 설명하지않을 예정입니다.
돈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치마츠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돈만 가지고 대형마트로 가 고양이용 먹이를 잔뜩 샀다. 그리고 자신은 끼니를 걸렀다. 그는 고양이를 친구라고 생각했다. 사람의 음식을 나눠주거나, 자신이 고양이 먹이를 먹을 수는 없으니(딱 한 번 시도해본 적은 있다.) 이렇게 자신의 밥값으로 먹이를 사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이치마츠는 매일 근처 공원에 가서 먹이를 주곤 했다. 눅눅하고 습한 날씨에 구름까지 껴서 불쾌지수는 90%를 넘어 버렸다. 터덜터덜 슬리퍼를 끌고 가는 소리와 동전 몇 푼짜리 마트 이름이 쓰여있는 비닐봉지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벌써 몇 눈치 빠른 고양이들은 그의 눈 앞에 나타났다. 이치마츠는 벤치에 앉아 고양이 수를 세어봤다. 평소보다 한두마리 늘었다고 생각하고 느릿느릿 봉투에서 캔을 꺼냈다. 날카로운 캔의 가장자리는 위험하기 때문에 뚜껑은 바로 떼어냈다. 고양이들이 먹이를 먹는 동안 그는 그 광경을 가만히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긴팔, 긴 바지, 흰색 면 마스크에 장갑까지 끼고 있는 그는 고양이들이 캔을 비우자마자 빈 쓰레기를 집어들고 일어 섰다. 두 세 마리가 이제 막 일어선 그의 발치에서 애옹거렸다. 흔하디 흔한 삼색고양이는 그가 어렸을 때 키웠던 고양이와 매우 흡사해 저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검은색 장갑 위로 느껴지는 것은 부드러운 털도 아니고, 따뜻하게 손 끝에서부터 올라오는 살아있는 것의 맥박도 아닌 장갑의 안감일 뿐이었다.
이치마츠는 한적한 공원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닐 일없이 하루종일 방 안에만 틀어박혀있는 이치마츠는 그곳을 집이라고 불렀고 의미도 통했다. 그러나 허구한 날 외박하고 오는 토도마츠라던가 밖에서 밤을 보내고 오는 날은 드물지만 늦은 오후까지 들어오지 않는 카라마츠는 이곳을 이치마츠와 같은 뜻의 '집'이라고 여기진 않을 것이었다. 밤이 되면 비로소 활기를 되찾는 문란하게 휘황찬란한 번화가 근처의 약간은 낡고 심심찮게 벌레나 쥐가 불쑥 튀어나오는 멘션이 그들이 사는 집이었다. 그렇다고 가난한 것은 아니었다. 총 여덟 가구에 지하실, 옥상까지 있는 이 4층 멘션은 여섯쌍둥이 중 차남인 카라마츠의 명의로 되어있었다. 세 가구는 저들끼리 하나씩 쓰고 나머지 다섯 가구는 세를 내주었다. 동거하는 듯 하지 않는 이 세쌍둥이는 일정한 직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나름 번화가 근처 건물주가 되었으며, 관계자 외 출입 금지인 지하실 밑바닥엔 이런 건물 쯤은 귀퉁이를 조금 떼어낸 정도로 우습게 살 수 있을만큼 큰 돈이 묻혀 있었다. 이 정도 돈이면 은행이 저축해 매달 나오는 이자 만으로도 평생 먹고 살 수 있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이치마츠는 어두운 골목에 들어서고나서 장갑을 벗었다. 땀으로 흥건해졌을법했지만 전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주머니에 그것들을 아무렇게나 구겨넣었다. 손에 들려 빈 캔과 뚜껑 등등 쓰레기가 들어있는 비닐봉지의 바스락대는 소리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 그는 그 봉지를 지저분한 그라피티가 그득하게 그려진 담벼락에 툭 던졌다. 지긋지긋한 여름도 이제 한 달만 견디면 그는 다시 고양이의 체온을 직접 손바닥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치마츠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던 간에 고양이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인 무감각한 사람이었다. 한때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몇 달동안 온갖 매스컴을 본의아니게 점령했었지만 이름과 얼굴조차 밝히지 못했던 범죄자였을지라도 그는 지금 생활이 마음에 들었고 심지어 그 사실은 거의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래도 완전히 잊지는 못 할 것이다. 아마 평생 어렴풋이 기억을 품고 있어야 할 것이었다. 그의 집은 1층이었지만 열쇠로 잠그고 다닌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씻고 옷을 갈아입은 그는 내일 있는 드물게 잡힌 약속을 위해 이른 저녁부터 잠을 청했다. '약속은 무슨, 할 일이 없는 거겠지.' 토도마츠가 비아냥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가 버렸던 비닐봉지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연기와 함께 공기로 흩어져버린지 오래였다.
최애는 쥬시 최애컾은 카라토도인 사람의 첫 연성은 이치쵸로....
...?
아니 근데ㅋㅋㅋㅋㅋㅋ사소리님 마기 덕질은 안 한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설정입니다. 이거 먼저 읽어주세요! 본편에선 설명하지않을 예정입니다.
돈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치마츠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돈만 가지고 대형마트로 가 고양이용 먹이를 잔뜩 샀다. 그리고 자신은 끼니를 걸렀다. 그는 고양이를 친구라고 생각했다. 사람의 음식을 나눠주거나, 자신이 고양이 먹이를 먹을 수는 없으니(딱 한 번 시도해본 적은 있다.) 이렇게 자신의 밥값으로 먹이를 사는 것이 일상이 됐다. 이치마츠는 매일 근처 공원에 가서 먹이를 주곤 했다. 눅눅하고 습한 날씨에 구름까지 껴서 불쾌지수는 90%를 넘어 버렸다. 터덜터덜 슬리퍼를 끌고 가는 소리와 동전 몇 푼짜리 마트 이름이 쓰여있는 비닐봉지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벌써 몇 눈치 빠른 고양이들은 그의 눈 앞에 나타났다. 이치마츠는 벤치에 앉아 고양이 수를 세어봤다. 평소보다 한두마리 늘었다고 생각하고 느릿느릿 봉투에서 캔을 꺼냈다. 날카로운 캔의 가장자리는 위험하기 때문에 뚜껑은 바로 떼어냈다. 고양이들이 먹이를 먹는 동안 그는 그 광경을 가만히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긴팔, 긴 바지, 흰색 면 마스크에 장갑까지 끼고 있는 그는 고양이들이 캔을 비우자마자 빈 쓰레기를 집어들고 일어 섰다. 두 세 마리가 이제 막 일어선 그의 발치에서 애옹거렸다. 흔하디 흔한 삼색고양이는 그가 어렸을 때 키웠던 고양이와 매우 흡사해 저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검은색 장갑 위로 느껴지는 것은 부드러운 털도 아니고, 따뜻하게 손 끝에서부터 올라오는 살아있는 것의 맥박도 아닌 장갑의 안감일 뿐이었다.
이치마츠는 한적한 공원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닐 일없이 하루종일 방 안에만 틀어박혀있는 이치마츠는 그곳을 집이라고 불렀고 의미도 통했다. 그러나 허구한 날 외박하고 오는 토도마츠라던가 밖에서 밤을 보내고 오는 날은 드물지만 늦은 오후까지 들어오지 않는 카라마츠는 이곳을 이치마츠와 같은 뜻의 '집'이라고 여기진 않을 것이었다. 밤이 되면 비로소 활기를 되찾는 문란하게 휘황찬란한 번화가 근처의 약간은 낡고 심심찮게 벌레나 쥐가 불쑥 튀어나오는 멘션이 그들이 사는 집이었다. 그렇다고 가난한 것은 아니었다. 총 여덟 가구에 지하실, 옥상까지 있는 이 4층 멘션은 여섯쌍둥이 중 차남인 카라마츠의 명의로 되어있었다. 세 가구는 저들끼리 하나씩 쓰고 나머지 다섯 가구는 세를 내주었다. 동거하는 듯 하지 않는 이 세쌍둥이는 일정한 직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나름 번화가 근처 건물주가 되었으며, 관계자 외 출입 금지인 지하실 밑바닥엔 이런 건물 쯤은 귀퉁이를 조금 떼어낸 정도로 우습게 살 수 있을만큼 큰 돈이 묻혀 있었다. 이 정도 돈이면 은행이 저축해 매달 나오는 이자 만으로도 평생 먹고 살 수 있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이치마츠는 어두운 골목에 들어서고나서 장갑을 벗었다. 땀으로 흥건해졌을법했지만 전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주머니에 그것들을 아무렇게나 구겨넣었다. 손에 들려 빈 캔과 뚜껑 등등 쓰레기가 들어있는 비닐봉지의 바스락대는 소리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 그는 그 봉지를 지저분한 그라피티가 그득하게 그려진 담벼락에 툭 던졌다. 지긋지긋한 여름도 이제 한 달만 견디면 그는 다시 고양이의 체온을 직접 손바닥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치마츠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던 간에 고양이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인 무감각한 사람이었다. 한때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몇 달동안 온갖 매스컴을 본의아니게 점령했었지만 이름과 얼굴조차 밝히지 못했던 범죄자였을지라도 그는 지금 생활이 마음에 들었고 심지어 그 사실은 거의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래도 완전히 잊지는 못 할 것이다. 아마 평생 어렴풋이 기억을 품고 있어야 할 것이었다. 그의 집은 1층이었지만 열쇠로 잠그고 다닌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씻고 옷을 갈아입은 그는 내일 있는 드물게 잡힌 약속을 위해 이른 저녁부터 잠을 청했다. '약속은 무슨, 할 일이 없는 거겠지.' 토도마츠가 비아냥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가 버렸던 비닐봉지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연기와 함께 공기로 흩어져버린지 오래였다.
최애는 쥬시 최애컾은 카라토도인 사람의 첫 연성은 이치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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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ㅋㅋㅋㅋㅋㅋ사소리님 마기 덕질은 안 한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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